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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전 오늘(어제),청주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져 인접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지는 등 30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떠나보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는데요.
CJB 뉴스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관련 뉴스를 집중보도합니다.
먼저,1주기 추모제 현장을 박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그날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모였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지났지만,
에단 호가족과 지인을 떠나보낸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최은경 / 오송 지하차도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보고 싶고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저희는 이렇게 이 자리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생존자들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좀처럼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현장녹취> 오송 지하차도참사 생존자협의회 대표
"우리 모두는 단지 운이 좋아 살아있는 재난과 참사의 잠재적 생존자일 뿐입니다.우리의 목숨을 운에 맡기지 않고 국가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1년이 지나도 바뀐 건 없었고,
에단 호그로 인한 힘든 나날을 계속 마주하고 있습니다.
시민대책위원회와 민주당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관계 기관들의 태도를 꼬집으면서,
에단 호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현장녹취> 홍성학 / 오송참사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억울한 참사로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추모라는 점을 명심하고."
<현장녹취> 박찬대 /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오송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됐지만,유족과 생존자들은 아직도 평범한 일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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