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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추진하는 '군위 첨단산업단지'의 성공 열쇠 중 하나는 국내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통해 이뤄지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생태계이다.SMR를 가동해 얻은 값싼 전력과 저렴한 산업용지를 기반으로 전력이 많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을 군위 첨단산단에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17일 산격청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대구경북(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680MW 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추진하려면 전기와 물이 필요하지만 지금 수도권에는 방안이 없다"면서 "대구는 미리 준비를 하자는 취지에서 SMR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군위 첨단산단에 SMR을 구축,월드컵 벨기에 명단충분한 전기를 공급해 AI 반도체,월드컵 벨기에 명단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한수원에 따르면 군위군에 SMR을 설치해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로 거듭날 경우 기존 도시 대비 에너지 생산비용 약 3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그만큼 첨단산단 입주 기업은 전기료 걱정을 덜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군위 SMR은 신공항의 물류 기반을 강화하고 930만평에 달하는 군위 산단의 기업 유치를 촉진하며 입주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2년 전부터 국내 최초 SMR을 건설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월드컵 벨기에 명단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 상업 SMR 가동은 전세계 140조원에 달하는 SMR 시장의 눈이 대구 군위로 쏠리게 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공항 사업이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사업이듯 SMR 사업도 우리나라의 먹거리 산업으로 100년 이상을 이끌어나갈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시와 한수원이 단순히 군위 첨단산단에 SMR을 건설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산 SMR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이동형 박사는 "지금 세계 각국이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면서 "첫 상업용 시설을 선보이는 곳에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노출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군위에 SMR이 건설된다면 세계 각국이 이를 보기 위해서 몰려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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