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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도권 이탈 정부,연금 복권 추첨빗장 푸나
도내 전공의 복귀 움직임 전무
공보의 파견·순회진료 장기화
처우열악 도내 의사 이직 빈번
■전공의 복귀 감감무소식
'행정처분 철회' 등 정부 방침에도 전공의 복귀는 감감무소식이다.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일인 15일 오후에도 복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전공의들에 '복귀 여부' 등 회신을 요청한 강릉아산병원 측은 "회신을 준 전공의는 없다"고 밝혔다.강원대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도내 대학병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복귀 전공의 사직 방침'에 대해서 각 병원 측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14일 기준 도내 근무 중인 전공의는 35명(10.9%)이다.최대 284명이 15일까지 복귀해야 결원이 발생하지 않는다.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지역 수련병원은 미달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지역 공보의,5달째 대형병원 파견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던 도내 공보의는 수도권 등 대형병원에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도내에선 지난 3월 5일 1차 파견을 시작으로 총 4차 파견에 4번이 추가 연장됐다.15일 현재 21명의 공보의가 파견된 상태다.이들 중 11명은 서울성모병원,고대구로병원,국립중앙의료원,중앙대병원,연금 복권 추첨아주대병원 등 수도권에 파견됐다.10명은 강원대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도내 5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시군마다 다 의료공백이 있다고 보면 된다"며 "지역에 남아있는 공보의도 순회 진료를 하느라 지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학병원 의사,수도권 이탈 가속화
강원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B씨는 최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직을 했다.같은 과 교수 C씨는 "성모병원에서 이직 제안이 온 것으로 안다"며 "2~3일 고민을 하는 것 같았는데,결국 이직을 결정했다.유능한 의사들이 빠지고 있다"고 했다.B교수만이 아니다.강원대병원에서 내분비내과,소화기내과 등 젊은 교수들이 중앙대 광명병원,연금 복권 추첨이대서울병원 등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교수 3명이 사직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비롯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도내 대학병원 교수들에 수도권 대형병원의 이직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병원 내부에선 전공의 이탈로 업무 피로도가 증가하는 등 처우 문제를 두고 교수들의 이탈이 더 가속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C교수는 "지역에서 능력있고 헌신적인 교수들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들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다"고 했다.이어 "의사 사직을 대학 총장과 병원장이 알아서 할 게 아니다"라며 "그 피해는 지역주민이 보는데,연금 복권 추첨지자체장과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공청회라도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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