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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따른 후보사퇴 요구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이후에도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사퇴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2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전날 기자회견 이후 심야 회동을 하고 그의 재선 도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첫 TV 토론 이후 당내에서 빗발치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당원회의)와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와 잇달아 화상 회동을 하고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13일에도 2020년 대선 당시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당내 진보 코커스 의원 등과 회동이 예정돼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히스패닉 코커스의 면담에서 마이크 레빈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바이든 대통령의 면전에서 공개적으로 후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개별적인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전날 기자회견 직후 스콧 피터스(캘리포니아)·에릭 소렌센(일리노이) 하원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고,로또 이중 세금이날도 초선인 브리태니 페터센 하원의원(콜로라도)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당 밖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지지자인 배우 애슐리 저드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요구에 가세했다.
민주당 핵심 고액 후원자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지원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민주당의 일부 핵심 후원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고수하는 한 그를 지지하는 최대 슈퍼팩인‘퓨처 포워드’에 9000만달러에 달하는 후원을 보류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의장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바마 전 대통령과 펠로시 전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TV 토론 이후 “나쁜 밤이었다.토론이 생각처럼 잘 안되는 날도 있다”는 짧은 트윗을 남기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당 안팎에서 바이든 후보 사퇴론이 거세지자 침묵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강력한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 TV 토론 이후 처음이자,로또 이중 세금8개월 만에 진행한 단독 회견에서도 자신이 트럼프를 이길 최적임자라며 끝까지 레이스를 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