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다낭 카지노 나이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서울=뉴시스] 무더위에 계단을 오르내리며 일한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한 부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더위에 계단을 오르내리며 일한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한 부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08/NISI20240708_0001595447_web_20240708080814_20240708083915194.jpg?type=w647)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무더위에 계단을 오르내리며 일한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한 부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배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충남 천안에서 근무하는 13년 차 택배기사라고 밝힌 A씨는 "택배가 자주 오는 2층 가정집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오늘도 역시 1층 벨을 눌렀고 문을 열어주시길래 올라갔다"며 "오늘 배달할 물건은 복숭아 두 박스였다"고 고 설명했다.
B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던 집은 엘리베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A씨는 늘 계단을 이용해 배달을 해왔다.B씨 부부는 그런 A씨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매번 음료수를 챙겨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씨는 여느 때처럼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고 복숭아 두 박스를 배달한 뒤 내려가려 했다.그 순간 B씨 부부는 돌연 A씨를 불러세우며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넸다고 한다.
A씨는 "내려가려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2층이라 매번 죄송하다'면서 복숭아 한 박스를 제게 주시더라"며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하는데 '딸이 꼭 드리라고 시켰다'고 하셔서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씨 부부에게 받은 복숭아 사진과 "날씨가 많이 후덥지근한데 힘이 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더위에 훈훈한 글 감사하다" "복숭아 향기처럼 달콤한 사연이다" "이런 게 잊고 있던 한국인의 정" "복숭아 주문할 때 '택배기사님 하나 드리자'고 하면서 주문했을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