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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 새벽 1시 46분~새벽 4시 43분까지 약 3시간 동안 북한 오물풍선의 영향으로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3시간 동안 약 10번 정도의 활주로 항공기의 이·착륙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고,이에 따른 연쇄 영향으로 항공기의 이륙대기와 착륙대기,복행(착륙 포기 후 재착륙),체공(공중대기),회항 등이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약 40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군 당국으로부터 인천공항 주변 상공의 오물풍선 탐지를 통보받은 후 이착륙 중지 조치를 취했고,새벽 4시 8분쯤 인천공항 2터미널 248번 게이트(탑승구) 인근 계류장에서 오물풍선 1개가 추락한 것을 확인해 군이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안전을 확인한 후 새벽 4시 44분부터 항공기 운항을 전면 재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북한의 오물풍선 남하로 공항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KBS에 “항공기에는 수백여 명의 탑승객이 타 있기 때문에 오물풍선이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 엔진이 멈추면 위험하다”면서“공중에서 떠다니는 풍선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긴 어렵지만,이착륙 경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면 군과의 통지체계를 통해 즉각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번달 1일과 2일에도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약 90분간 멈췄고 6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