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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 정책을 일관적으로 지지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타스통신에 따르면,푸틴 대통령은 북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진행한 확대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의 정책에 대한 여러분의 일관되고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미국의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그 위성국이 수십년 동안 러시아에 부과한 패권주의 정책,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우리의 투쟁을 뜻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 간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그는 “두 국가 간 상호작용은 평등의 원칙과 상호 이익에 대한 서로 간의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또한 “러시아와 북한은 수십년 동안 끈끈한 우호와 친밀한 선린 우호로 연결돼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았던 점을 돌아봤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 우리는 양국 관계 구축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오늘,86년 월드컵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기초가 될 새로운 문서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회담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외 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러시아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궁 대변인 등을 비롯해 13명이 배석했다.북한측에선 김덕훈 내각총리,86년 월드컵최성희 외무상,86년 월드컵박정훈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부장 등 6명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