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여 만에 미군이 떠난 자리에 육군이 아파치 헬기 부대를 또다시 운영하겠다고 나서며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횡성군과 원주 소초면 일대 주민들이 원주 8전투비행단 정문에서 군용기 소음 피해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강원일보DB>
부대 인근 소초면 둔둔리와 장양리 일대 주민들은 "헬기부대가 떠난 자리에 또다시 같은 헬기부대를 배치하겠다는 발상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원용대 시의원은 "초음속기인 블랙이글이 내는 굉음에 시달리고 있는데 헬기 이착륙 소리까지 또 들어야 하냐"며 "지역 주민 단체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도 육군의 헬기부대 원주 배치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육군의 헬기부대 배치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더욱이 군부대 배치와 관련,2024년 04월 24일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사전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을 문제 삼겠다는 방침이다.
강지원 시 문화교통국장은 "캠프 이글 부대가 공군 비행단 내에 있다고 해도 엄연히 시 관할에 군부대가 들어서는 만큼,2024년 04월 24일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사전 협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미 결정해 놓고 통보하는 방식이 아니길 바란다.협의가 시작되면 철저히 주민 입장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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