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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주말인 내일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비로 중부 지방도 장마가 시작되는데,시작부터 거셀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지하 주택 창문 앞에 또 다른 창을 덧댔습니다.
장마를 앞두고 빗물이 흘러들지 않게 막아주는 '물막이 판'을 설치한 겁니다.
[최규용/서울 관악구 : "작년에 전반기 때 비가 많이 왔을 때 그때 침수 피해를 입었어요.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다고 그래서 참 걱정했죠.물막이 판을 이렇게 해 주시니까 이게 좀 덜합니다."]
주말인 내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예년보다 나흘 가량 늦은 건데,시작부터 거센 비가 예보됐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새벽 제주도부터 시작해 오전에 남부지방,오후에 충청,밤부터 서울 등 수도권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습한 남풍이 강하게 불어오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충청,호남에 많게는 120mm 이상,
챔피언스리그 이전부산 등 영남 지역엔 최대 100mm 이상,서울과 인천은 30에서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호남은 내일 오후부터,
챔피언스리그 이전수도권과 충남은 내일 밤부터,강원과 충북,경북은 모레 새벽부터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취약 시간대인 29일(내일) 밤부터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다음 주 정체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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