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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불출마로 현직 각료·당 간부 출마 쉬워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7) 일본 총리가 14일 집권 자민당 총재 불출마를 표명하며,차기 총리가 될 후보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톤보리 다코야끼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우선 여론의 인기가 높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자민당 간사장은 출마 의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대만을 방문 중인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함께 하자는 20명 (추천인이) 있다면 꼭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당 소속 의원 20명의 추천인이 필요하다.소속 파벌 등 당내 지지 세력이 부족한 의원들에게는 출마를 위해 넘어야 할 높은 벽이 되어왔다.여론의 인기가 높은 이시바 전 간사장은 당내 비주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추천인을 갖추는 게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며 추천인 확보를 서두를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정식으로 총재 출마 여부를 결정할 시기에 대해 '오봉(お盆)'을 기준으로 제시했다.오봉은 한국 추석 격 일본 명절로 13~16일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 외에도,기시다 총리의 불출마 표명으로 현직 각료와 당 간부들의 출마가 쉬워졌다.총리를 지지해야 하는 현직 주요 인사들이 출마를 삼가야 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직 내각 각료,당 간부 중 유력 '포스트 기시다'로서는 당 2인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68) 간사장,고노 다로(河野太郎·61) 디지털상,도톤보리 다코야끼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상이 있다.이들이 입후보 표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기시다 총리가 수장이었던 파벌 기시다파 출신자들이 나설 가능성도 있다.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71) 외무상,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63) 관방장관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다만,당내에서는 기시다파 출신자는 1차례 총재 선거를 쉬고 가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당내 쇄신감을 연출하기 위해 40대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49) 전 경제안보상을 추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이들 2명이 출마할 경우 자민당 중의원 의원 약 250명 가운데 140여명이인 4선 이하 의원 표는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이외에 모테기 간사장의 파벌 모테기파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8) 전 관방장관도 지난 5월 발간된 한 잡지 인터뷰에서 출마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그가 출마하면 파벌 내 모테기 간사장 표,가토 전 관방장관 표가 갈릴 전망이다.
첫 여성 총리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가미카와 외무상과 다카이치 경제안보상,노다 세이코(野田聖子·63) 전 총무상이 첫 여성 총리감으로 거론된다.한 당 관계자는 지지통신에 "이번에도 (후보에) 여성은 필수다.다양한 논의로 정당으로서 활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추천인 20명 확보가 과제다.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2021년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지지를 받아 선전했으나,아베 전 총리 사망 후 후원자를 잃게 됐다.그가 주도한 공부회 참가자는 매번 수십명 정도에 그친다.
노다 전 총무상도 확보할 수 있는 추천인이 12~13명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