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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글로벌 가상 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5일 오전 비트코인은 1개당 5만9800달러 선에 거래됐다.이후 6만달러 선으로 회복됐지만,이달 초 7만달러가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하락세가 완연하다.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고,시중에 비트코인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낮아진 금리 인하 가능성 반영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 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면이 크다.지난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이와 함께 점도표(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 한 차례 인하를 전망했다.석 달 전만 해도 연내 3차례 인하를 예상했던 연준이 태도를 전환한 것이다.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금융 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지난 1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ETF에 들어오는 돈보다 빠져 나간 돈이 11억3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 많았다.
미국 기준금리 이슈는 당분간 비트코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공동회장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연준이 11월 미 대선 전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루벤스타인은 24일 CNBC에 “연준은 일반적으로 정치에 관여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연준이 선거 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이는 너무 많은 정치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공급 늘어날 것이란 전망
지난 4월 비트코인은 4번째‘반감기’를 거쳤다.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정해졌고,일정 주기로 똑같은 노력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반감기’를 가진다.시간이 갈수록 희소성이 커지게 하는 설계다.
첫번째 반감기 전 비트코인은 블록 하나를 채굴할 때마다 50개씩 보상으로 주어졌다.그러나 세 차례 반감기를 거치면서 보상 물량은 25개,eg 카지노12.5개,eg 카지노6.25개로 줄었다.4번째 반감기 후 보상이 3.125개로 감소했다.지난 3번의 반감기 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했다.시장에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엔 달랐다.반감기 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미리 반영됐고,eg 카지노반감기 후 감소하는 공급량이 첫 반감기의 8분의 1에 불과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
도리어 시장에 비트코인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최근 매도 압력을 더했다.한때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 측은 24일 “7월부터 채무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해킹 사건으로 파산했다.이후 마운트곡스는 해킹된 80만여 개 중 20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고,이를 토대로 상환 계획을 밝힌 것이다.마운트곡스는 약 14만개의 비트코인을 상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채권자인 당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돌려받으면 차익 실현을 위해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 대선 결과 따라 급등 가능”
가격이 출렁거려도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우상향’을 기대한다.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앞으로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며,eg 카지노1개당 1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미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15만달러(약 2억원)를 돌파할 거라고 전망했다.트럼프는 최근 마러라고 자택에서 미국 가상 화폐 채굴 업체 경영진을 만나 가상 자산 산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그는 소셜미디어에 “(아직 채굴되지 않고)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미국산(Made in the USA)’으로 만들고 싶다”고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