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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최초로 O-RAN Alliance 표준회의 개최
300여 글로벌 이통사·제조사 참가
텔코 에지 AI 인프라,프론트홀 연구 등 과제 제안[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SKT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SKT는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를 제안하고,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오픈랜(Open RAN: Open Radio Access Network,efl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이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2029년에는 약 102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QY리서치).
O-RAN Alliance는 2018년 주요 글로벌 이통사들이 주도해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단체로,현재 삼성전자,에릭슨,엔비디아,애플 등 3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T는 오픈랜 기술의 중요성에 주목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SKT는 O-RAN Alliance의 6G 연구그룹(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 ORIA(Open Ran Industry Alliance)의 초대 의장사로서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SKT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했다.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AI 솔루션을 결합해 AI 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초저지연 기반 AI 컴퓨팅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과 기술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외에도 SKT가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 받았으며,efl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SKT는 이번 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펼친다.
12일,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ORIA와 O-RAN Alliance 간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같은 날 ORIA의‘오픈랜 심포지엄 2024’도 개최한다.심포지엄에서는 ORIA 대표 의장인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픈랜 정책,국내외 산업 동향 등 정보 교류 및 협업을 다질 예정이다.
류탁기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과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기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이번 O-RAN Alliance 표준회의 한국 개최는 한국이 오픈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SKT는 국내외 다양한 표준 단체와 산업계,efl학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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