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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봉 위원장 "의사 1% 늘어난다고 한국의료 망하나"
"전공의 사직으로 예정됐던 뇌전증 수술 40%도 못해"
"의대증원 사태로 수술 절반 이상 감소 주장 사실왜곡"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설립된 대학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 단체인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 홍승봉 위원장은 지난 16일 동료 의사들에게 보내는 기고를 통해 의료계 집단 휴진에 불참하겠다고 알렸다.
홍 위원장은 "10년 후 1500명 가량의 의사가 사회에 더 나온다면 전체 의사 15만 명의 1%에 해당한다"면서 "의사 수가 1% 늘어난다고 누가 죽거나 한국 의료가 망한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나의 사직,휴직으로 환자가 죽는다면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정당화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또 "아무 잘못도 없는 중증 환자들이 생명을 잃거나 위태롭게 됐다"면서 "10년 후 증가할 1%의 의사 수 때문에 지금 환자들이 죽게 내버려 둬도 된다는 말인가.후배,동료 의사들의 결정이지만 의사로서 국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의사가 부족해 환자가 죽는 것이지 의사가 너무 많다고 환자가 죽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면서 "10년 후 활동할 의사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수십만 명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마취 인력 부족으로 뇌전증 수술을 절반 이상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젊은 중증 난치성 뇌전증 환자가 1∼2명씩 사망하고 있다"면서 "뇌전증 수술을 받으면 사망률이 3분의 1로 줄어들고,카지노 게임 승률10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50%에서 90%로 높아지는데,카지노 게임 승률지금은 전공의 사직으로 유발된 마취 인력 부족으로 예정됐던 뇌전증 수술의 40%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단 7개 뿐인데 대부분 수술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의료계 내부에선 원래 뇌전증 수술은 약물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장기화로 수술을 절반 이상 하지 못하고 있다고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집단 휴진 참여 여부는 의사 개인의 자율적 판단에 따르는 것으로 판단 자체는 존중하지만,"의대 증원 사태로 수술 건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는 것은 다소 과장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A 교수는 "가장 수술을 많이 하는 서울대병원 기준으로 뇌전증 수술은 이미 수년 전부터 3분의 1~2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라면서 "수술이 2020~21년 서울대 본원과 어린이병원을 합쳐서 20~24례 있었는데,2022년부터 점차 줄어 1년에 8~10건 정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병변이 보여 수술해야 하는 경우에만 수술을 하는데,보통 약물 치료가 듣지 않는 경우"라면서 "약물 5개를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만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교수들은 이날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의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휴진 기간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는 유지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 증원 등을 재논의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18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앞서 대한분만병의원협회,대한아동병원협회 등은 집단 휴진 불참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