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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가 발표됐다.임시 정보는 피난을 권고하는 경계보다는 한 단계 낮은 조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실제로 8일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인근 해역에서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됐다.
여기에 태풍 '마리아'를 시작으로 2개의 태풍이 일본 본토를 관통할 수 있다는 기상예보도 나온 상황이다.도호쿠 지방에는 물폭탄 수준의 강수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다가 온 광복절 연휴에 일본 여행을 예약한 여행객 대부분이 취소없이 여행을 강행하는 분위기다.대학생 A씨(22)는 아버지와 계획한 후쿠오카 여행을 18일 예정대로 출발할 계획이다.또 B씨(59)는 광복절 당일 소도시인 다카마쓰로 친구들과 골프여행을 떠난다.이들은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위험해 보이지 않아 출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16일 금요일에 하루 휴가를 쓰면 광복절부터 징검다리 연휴를 즐길 수 있어 인기 여행지인 일본행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도 유의미한 취소 요청은 없다고 전했다.A여행사 관계자는 "본인이 가는 지역에 특이 사항이 있는지 묻는 고객은 있었지만 실제로 취소가 있진 않다"며 "난카이 해곡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지역 중에 패키지 여행지와 겹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난카이 해곡 영향권에서 그나마 최근에 국내에서 많이 가는 곳이 소도시인 마쓰야마 정도다.그 외에는 직접적으로 영향받는 인기 여행지는 없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홋카이도나 오사카,후쿠오카 등은 영향권이 아니라 큰 문제가 없고 소도시도 송출 비중에서 크지 않다"며 "이번 주는 계속 상황을 주시할 예정으로 현재 후쿠오카는 일본 기상청 등에서 안내 문자가 계속 오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이 항공이나 숙소 등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외교부 여행경보 안내에 따라 2단계 조치(여행 자제)가 되면 여행사들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현재 일본에 대해 별다른 조치가 없기 때문이다.
여행사도 특별한 재난 상황이 아니면 무작정 취소하는 사람들의 수수료를 면제해진 않는다.B여행사는 "지난 4월 대만 화롄 지진 당시에는 현지 행사를 아예 못 하는 상황이었는데 일본은 그 정도는 아니다"며 "외교부에서 여행경보를 발령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손실을 여행사가 다 떠안아야 해 여행이 불가능하지 않다면 수수료를 면제해주긴 어렵다"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으면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한다고 밝힌 만큼 업계는 상황을 지켜보겠단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