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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2002년 월드컵 수혜주병력확보 위해 남성 출국금지
수감자 조건부 가석방까지 안간힘 지난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차시우야르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우크라이나 의료진이 다친 군인을 처치하고 있다.차시우야르/로이터 연합뉴스 
“하루에 네다섯번,2002년 월드컵 수혜주적들이 파도처럼 몰려오고 있다.”(안톤 바예우 우크라이나 중령)
지난 5월부터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일대를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가는 러시아군이‘인해전술’을 동원해 “느리지만 꾸준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군을 탈진 상태로 몰아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4일 보도했다.하루에 수차례씩 군인들을 동원해 방어 진지를 공격하는 러시아의 방식을 우크라이나군은 “육탄 공격”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비비시는 “이 전략은 군인 수라는 핵심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드론을 이용해 진지를 공격하는 러시아군의 전략을 바예프 중령의 입을 통해 생생히 전했다.우크라이나의 전직 보안국 장교였던 이반 스투파크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이뤄지는 이런 형태의 전투를 두고 “러시아군은 하루에 센티미터·인치 단위로 100m,2002년 월드컵 수혜주200m씩 (이동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불행히도 그들에겐 성공적”이라고 했다.이 전술로 지난 5∼6월에만 매일 1200명의 러시아군이 죽거나 다쳤을 것이라는 서방의 추산이 나오지만 러시아군은 추가 징집령을 거듭하면서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2022년 2월 전쟁 시작 뒤 우크라이나는 18∼60살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지만,국경 탈출과 은둔은 이어지고 있다.가장 최근 내려진 동원령 이전에도 이미 2만명 이상의 남성이 병역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부족한 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월 징집 연령을 27살에서 25살로 낮추는 법안에 서명했고,2002년 월드컵 수혜주지난달에는 잔여 형기 3년 미만의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군 복무 형태의 조건부 가석방 제도까지 도입했으나 병력난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점령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는 전날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도네츠크주 차시우야르 동부 노비 지역을 점령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1년 전 러시아군이 점령한 바흐무트 지역에서 서쪽으로 20㎞ 떨어진 언덕 지대 차시우야르는 지난 몇개월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언덕이 평평해졌을 정도라고 한다.이날 오전엔 우크라이나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드니프로에서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