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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 도로 갓길에 탱크로리 한 대가 서 있습니다.
[닝샤에서 바이요유(액화 석유)를 싣고 왔습니다.(바이요유는 어디에 쓰죠?) 주방에서 불을 땝니다.]
사흘 뒤,부산 경마장 빛축제탱크로리가 향한 곳은 식용 유제품 공장.
한 시간 뒤 제품을 싣고 나왔는데,운송 서류에 1등급 콩기름이라 적혀 있습니다.
석유를 담았던 탱크로리에 식용유를 실은 겁니다.
톈진시 주차장에서 만난 또 다른 탱크로리,부산 경마장 빛축제
[(어디에서 왔나요?) 스좌좡이요.(바이요우(액화 석유)를 가져왔나요?) 네.]
액화 석유를 실었던 탱크로리는 그날 오후 역시 식용유 공장에서 35톤 분량의 대두유를 싣고 나왔습니다.
화학 물질인 액화 석유를 실었던 탱크에 세척 과정도 없이 식용유를 싣고 운반하는 게 다반사입니다.
[탱크로리 기사 : 일반적으로 세척하지 않습니다.담당자가 검사하면 하겠지만,검사하지 않으면 씻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입니다.
[(한번 세척하는 데 얼마입니까?) 400~500위안(약 1만 원)입니다.]
검사는 형식적입니다.
[(검사하지 않나요?) 탱크에 '식용유'라는 글자만 적혀 있으면 됩니다.기름 주입구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데,깨끗한 사진 몇 장을 찍어놓고 보여주면 다 해결됩니다.]
중국에서 탱크로리는 휘발유,경유 등 인화성 제품용과 그 밖의 일반용으로 나뉩니다.
식용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특수 탱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강제력이 없다 보니 무용지물입니다.
[식용유 회사 : 우리가 보는 건 식용유 전용 탱크인지 여부입니다.전용인지 아닌지는 우리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액화 석유의 주성분은 탄화수소로,직접 섭취하거나 흡입 시 중독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품 안전 문제가 잇따르는 중국에서 식용유 운반 실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취재 : 권란,영상취재 : 최덕현.영상편집 : 원형희,화면출처 : 신징보,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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