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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달구고 있는 한국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토니어워즈 의상상을 수상한 가운데 조명상도 한국인이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아웃사이더즈'에서 조명 디자인을 담당한 해나 수연 김(한국이름 김하나)은 최고 조명 디자인상을 받았다.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한 린다 조에 이은 쾌거로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한 해나 수연 김은 서울미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석사 학위를 마쳤다.
영화 '장미빛 인생'을 연출하고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아웃사이더즈'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라이벌 갱단에 속한 빈민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로 토니상 의상상을 수상한 린다 조는 "1920년대 의상을 세련되고 멋지게 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4월25일(현지시간)부터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런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로 손꼽히는 F.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프로듀서로 작품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