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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12포인트(1.02%) 오른 2792.04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6억원,146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51%)를 비롯해 SK하이닉스(1.49%),LG에너지솔루션(0.76%),토트넘경기일정현대차(1.24%),삼성바이오로직스(1.49%),토트넘경기일정기아(0.61%)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24만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6.34포인트(0.74%) 상승한 865.2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2억,토트넘경기일정35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동안 기관이 홀로 2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10%),토트넘경기일정알테오젠(0.55%),토트넘경기일정에코프로(0.32%),엔켐(1.30%),토트넘경기일정리노공업(0.76%) 등이 상승세다.
이날 국내증시의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가 소비지표 둔화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며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5% 상승한 5487.03으로 마감했다.올들어 31번째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03% 상승한 17862.23으로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5% 오른 38834.8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판매 보고서 발표에 환호했다.
경기 둔화 조짐이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게 상승 랠리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7031억달러로,전월 대비 0.1% 늘었다.시장 예상치인 전월대비 0.3% 증가를 밑돈 것이다.
4월 소매판매 증가율(0.0%)도 0.2% 감소로 수정됐다.전년동기 대비로는 2.3% 늘었다.자동차를 제외하면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예상치(0.2%증가)를 훨씬 밑돈 수치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한다.소매판매 둔화는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와 직결된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약해지는 고용과 더딘 심리 회복을 감안하면,소비 둔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는 합리적이지만 연준 위원들이 추가 진전을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인하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