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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의사 14명,2002년 월드컵 관객제약사 관계자 8명 등 총 22명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의뢰 포함 총 32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와 관련 "2000만원 이상 금품 수수한 관계자는 총 22명으로 의사 14명,제약사 직원 8명이다"며 "앞으로도 리베이트 수수 자료,2002년 월드컵 관객관련 처방 내역,2002년 월드컵 관객관련자 진술 통해 추가 입건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를 포착해 리베이트 규모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대상을 의사 기준으로 1천명 이상 확인했다"며 "현금을 직접 받았거나 가전제품 등 물품 또는 골프 관련 접대를 받은 경우"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의료 리베이트 사건을 총 32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가 19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자체 첩보로도 13건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의사 4명을 포함해 9명을 검찰 송치 했으며,2002년 월드컵 관객13명을 불송치 했다.현자 수사 중인 인원은 총 97명으로 의사가 77명으로 밝혀졌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21일부터 5월20일까지 2개월간 운영한 '의약품·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 집중신고기간'에 신고된 사건을 지난달 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접수된 불법 리베이트 신고 대상에는 제약회사뿐 아니라 의료기기 회사,병·의원,2002년 월드컵 관객의약품 도매상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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