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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경영전략회의
인공지능·반도체 투자
SK그룹이 2026년까지 80조원을 마련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고 주주환원에 투입한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최재원 수석부회장,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2014 월드컵 조별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재원 80조원은 중복 투자 해소 등 사업구조 최적화,각 사 수익성 개선,2014 월드컵 조별시너지 효과 제고를 통해 마련한다.운영개선(OI)으로 3년 내 잉여현금흐름 30조원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도 포함됐다.올해 그룹 세전이익 예상치는 22조원 안팎이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데이터센터,개인형 AI 비서를 포함한 AI 밸류체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총 10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 중 약 80%(82조원)는 HBM 등 AI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전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중복 투자 해소와 계열사 축소 등 내실경영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SK 계열사들은 올 하반기부터 각 사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최 회장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가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최 의장은 "우리에겐 '질적 성장' 등 선명한 목표가 있고,2014 월드컵 조별꾸준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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