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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가 생산되는 경기 화성캠퍼스 전경.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반도체 사업의 필승 전략을 26일 정리한다.지난달 깜짝 인사로 새 수장에 전영현 부회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반도체 전략회의다.메모리·시스템·파운드리(위탁생산) 등 전 분야가 위기인 상황에서 치러지는 회의지만,참석 인원은 예년보다 더 줄였다.위기일수록 군더더기 없이 얇고 뾰족한 해법을 찾자는 기술통(通) 부문장의 지침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이날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반도체 먹거리와 기술 계획을 논의한다.삼성전자는 각 사업 부문장 주재로 매년 6월과 12월에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판매전략회의를 여는데,DS 부문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동향과 해외 고객사 상황을 점검하고,
엠퍼지역별·사업별 대응 및 영업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반도체 업황이 겨울을 지나 하반기 개선이 예상되는데,회복되는 고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실적 개선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 대응을 논의하다 보면 결국 기술 도입 시기 등도 다루게 될 것”이라며 “경쟁사에 회의 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15조원에 육박하는 창사 후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고,AI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넘겨줬다.지난 1분기 파운드리 세계 시장 점유율은 11%로 떨어져 대만 TSMC(61.7%)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모든 분야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연합뉴스 하지만 회사에 따르면,올해 DS부문 전략회의 참석 규모는 예년의 120여명에서 오히려 줄였다.판매 전략과 직접 연관된 필수 인원만 참석하라는 전 부회장의 지침 때문이다.꼭 필요한 인원이 모여 빠르게 문제를 처리하자는 엔지니어 식의 접근법이다.전 부회장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모든 사업이 어렵다고 직격하는 한편,“저는 부문장인 동시에 여러분의 선배”라며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갈 것을 약속했다.
DS부문의 긴장은 최근 경영진의 릴레이 자사주 매입에서도 드러난다.지난달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과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필두로 최근 한 달간 총 24명의 삼성전자 임원이 장내매수로 주식을 사들였는데,이중 절반 이상이 DS부문이었다.
지난주 전 부회장이 자사주 5000주(약 3억7600만원 어치)를 매입했고,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엠퍼남석우 제조&기술 담당 사장,윤태양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최진혁 미주메모리연구소장,오재균 지원팀장,조기재 메모리 지원팀장,김홍경 경영지원실장,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 등이 1000~3000주씩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임원의 자사주 매입이 통상‘책임 경영’의지의 표현인 만큼,삼성전자 내에서도 DS부문 경영진의 각오가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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