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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과원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 공고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른 '킬러문항' 배제 등 유지 기조 방침
입시업계,의과대학 정원 1497명 확대 따른 N수생 급증 예상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초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이른바 '킬러문항'이 배제된 채 오는 11월 14일 실시된다.의과대학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N수생' 유입이 시험 난이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교육과정평과원은 30일 '2025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공개하면서 "(올 수능은) 지난해 4월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수험생이 주목하는 건 시험의 난이도다.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수학 등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수능도 의대 정원이 27년 만에 1497명 늘어난 만큼 재수생과 반수생 등 N수생 유입이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점쳐져 이 같은 불수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N수생의 학력 수준이 대체로 재학생인 고3보다 높은 만큼 평가원이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처럼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임에도 복잡한 구문과 고등과정의 어휘가 많아져 문제를 풀기 어려웠다는 게 입시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재수생 참여율을 보였다.대전지역 재수생도 지난해 380명보다 18.2% 늘어난 449명으로 집계됐다.
수능은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하지 않은 반수생까지 합류하게 돼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한 현역 의대생들이 대거 시험장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수능의 시험 영역은 지난해와 같은 국어,수학,
프리미어리그 개집영어,한국사,
프리미어리그 개집탐구(사회·과학·직업),
프리미어리그 개집제2외국어·한문이다.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든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 과목 구조로 실시된다.
국어를 응시하는 수험생은 고교 공통과목 범위인 독서와 문학 문제를 푼 다음 '화법과 작문' 혹은 '언어와 매체'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수학 역시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를 푼 뒤 '확률과 통계',
프리미어리그 개집'미적분','기하' 중 하나를 택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직업 탐구 영역에서는 6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영어와 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다.다만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시험을 봐야 한다.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진 않고,중요 개념이나 원리를 활용해 그림,도표 등을 변형하는 식이다.
한편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다.성적표는 12월 6일까지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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