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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으로 대마초가 합법화된 국가나 이른바‘마약사탕’등이 판매되는 나라를 방문할 시,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여행객 대상으로 마약을 투약·섭취하게 한 뒤 납치와 감금 등 2차 범죄를 시도하거나 수사기관 신고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하는 이른바‘셋업 범죄’등이 발생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스탠퍼드 감옥 실험태국 등에선 대마 쿠키나 음료수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고,특히 태국에서는 대마 음료가 일반 음료와 함께 진열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국정원은 “‘대마 성분 함유’가 현지어로만 적힌 경우가 많아 식음료 구매 시 대마를 의미하는 잎사귀 문양과 영문명(cannabis,스탠퍼드 감옥 실험weed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캐나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환각 버섯’이 시중에 유통되는가 하면,일부 동남아 국가에선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사탕 등 다양한 불법 환각 물질이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올해 초 태국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젤리를 먹은 뒤 고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스탠퍼드 감옥 실험검사 과정에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온 사례가 있는 등 해외 여행 중 마약 성분 식음료 섭취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