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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관악구로또명당 서울9일 한국은행 업무보고
“근원물가 2% 초반 수준에서 안정”
“부동산PF 부실·가계부채 증가 우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 업무보고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커진 가운데,프랑스 총선 결선에서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예상을 뒤엎고 1당 자리를 차지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1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물가에 대해서는 “통화정책 긴축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가상승 등에 따라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 있겠으나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관악구로또명당 서울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우려했다.구체적으로 그는 “부동산PF 시장 부진,취약부문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으로 연체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연초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대내외 여건을 반영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제시했다.그는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하반기 중 내수도 점차 개선되면서 올해 중 2.5%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은행은 작년 2월 이후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인 연 3.5%에서 유지해왔다”면서 “(향후 통화정책은)금융통화위원회가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과 성장·금융안정 간의 상충관계를 고려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