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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이 지난 총선 때 함께 일했던 30대 여성을 계속해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해당 시의원은 지난해에도 성희롱 의혹이 불거져 당내에서 징계를 받았는데 이번엔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TJB 조형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대전의 한 빌딩.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칩니다.
이 남성은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 A 씨.
A 의원은 또 다른 날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서도 여성의 엉덩이를 치고,제노아 대 밀란손까지 덥석 잡았습니다.
이처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수차례 반복됐습니다.
[지난 3월 7일 : 엉덩이 때리시면 어떻게 해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모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일했던 30대 여성 B 씨는 근무 기간 A 의원으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B 씨/피해 여직원 : 너무 불쾌하고 수치스럽고 시의원이라는 분이 저렇게 행동을 할 수 있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8월 시의회 사무처 여직원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던 해당 의원은 '품위 유지 위반'으로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불과 1년도 채 안 돼 같은 논란이 반복된 겁니다.
[B 씨/피해 여직원 : 이전에도 이런 행동을 하셨었더라고요.공직자로서 사람들이 이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B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A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제노아 대 밀란해당 의원은 공식적인 입장을 묻는 취재진 전화와 문자에 답하지 않습니다.
다만,제노아 대 밀란취재가 시작되자 변호사를 통해 피해자 측에 합의하고 싶단 의사를 전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아직 구체적 사실 확인은 못 한 상태라며 민감한 사안이라 판단해 상황을 조금 지켜보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
TJB 조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