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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코레일 IT운영실서 불
3시간 30분 만에 완진…원인 미상
인명피해 없었지만,시민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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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없었지만,시민 불안감↑
MBC SPORTS+ 해설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는 모습.[사진 출처 = 연합뉴스]"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소방당국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용산구 동자동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 건물의 IT운영실이 있는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아직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차량 46대와 인력 177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배관(덕트)을 타고 올라가며 8층까지 번졌다가 1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11시 3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약 2시간이 더 지난 오후 1시 10분께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철도 운송 업무 등을 맡는 직원 20여명과 IT 운영 인력 10여명이 있었다.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2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4층 피트실(소화전 배관과 전선 케이블 등이 설치된 공간)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합동감식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건물 지하 2층 전기실로의 전기 공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하면서 청파로 숙대입구역 교차로에서 서울역 서부 교차로 방면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는 일도 있었다.
코레일 서울본부 건물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도심 한복판의 서울역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한때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최근 아리셀 공장 화재,MBC SPORTS+ 해설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등 대형 사고가 잇따른 영향도 있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는 모두 정상 운행 중이지만,전산 장애로 전국의 일부 기차역 창구에서 승차권 조회와 발매,환불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
코레일 측은 “화재 진화 완료 후 전산 복구 및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분야별로 피해 내역을 확인하고 피해 상황에 따라 임시복구 및 본복구 계획을 수립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레일톡과 코레일 홈페이지,열차 내 승무원 발권 시스템 및 서울·익산·광주송정·정읍역 창구 및 자동발권기는 정상 운영 중”이라며 “코레일 고객센터 전화 이용은 전산시스템 복구 이후 가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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