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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지도보기하원의원 25명이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익명의 민주당 보좌관을 인용해 “민주당 하원의원 25명이 며칠간 바이든 대통령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그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다른 보좌관은 경합 지역구에 있는 중도파 하원의원들이 유권자들로부터 바이든의 건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하며 “댐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주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ABC방송 인터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리 조율된 선거 행사뿐만 아니라,지도보기잇단 질문에도 잘 대처할 수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ABC방송과 인터뷰에 나선다.다음 주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지난달 27일 대선 TV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얼버무리며‘고령 리스크’를 고스란히 노출했다.직후 당 안팎에서‘대선후보 사퇴론’이 불거졌다.로이터가 입소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3분의 1이 바이든이 재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7세의 15선인 로이드 도겟 하원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의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 현역 연방의원 중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를 요구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그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자신의 뒤를 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CBS뉴스 인터뷰에서 도겟의 요구에 대해 “조 바이든은 우리의 후보자다.우리는 트럼프를 한 번 이겼고,지도보기다시 이길 것이다”라고 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참패 이후 민주당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중도파 의원 마이크 퀴글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모든 선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마리 글루센캄프 페레스 하원의원(워싱턴)은 KATA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보았다.본 것을 되돌릴 수는 없다.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그 토론의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고 본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고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