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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코로나 시국 2020년 10월 제주에 로켓배송 도입
"제각각 추가 배송비 부담 낮춰…자영업자 운영 수월"
[제주=뉴시스] 이혜원 기자 =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제주도에 상륙한 쿠팡 로켓배송이 도민들 삶을 크게 바꾸고 있네요."
지난 5일 제주에서 만난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들은 "추가 배송비때문에 항상 배보다 배꼽이 더 컸었다"며 "물건을 받으려면 3~4일이 걸렸고,기상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마저도 더 길어져 필요할 때 물건을 받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쿠팡 로켓배송은 섬이기에 물류비가 비쌀 수밖에 없는 제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들은 현재 월 4990원(8월부터 월 7890원)의 이용료만 내면,바람의 나라 도박추가 비용 없이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한 고객의 경우,쿠팡 로켓배송을 이용하기 전 세면대 물마개가 고장나 부품을 주문했는데 3000원짜리 부품을 배송비 6000원을 내고 받았다.
도서산간지역에 한해 적게는 3000원에서 많게는 5000원까지 부과되는 추가배송비 때문이다.
이같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4일부터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방문 신청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지난 1일부터는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12월20일까지 추가 배송비 실비 전액을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자체의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정책이 일정하지 않은 이커머스의 배송비 때문에 마련된 궁여지책"이라며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들쭉날쭉한 배송비 정책은 소비자 배송비 부담으로 이어져왔다"고 꼬집는다.
제주도의 추가 배송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권역 평균 추가 배송비는 주문 1건당 2160원으로,2021년 2091원에서에서 69원 상승했다.
제주도민 1인당 연 10만8000원의 추가 배송비를 지불하고 있는데,제주도의 지난해 인구(70만명)로 계산하면 약 760억원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배송비에 대한 추가 부담이 없고,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쿠팡 로켓배송은 자영업자부터 여행객까지 다양한 수요자층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음식점,바람의 나라 도박카페,숙박업소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로켓배송을 통해 사업장 운영이 수월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배송비 때문에 한꺼번에 식재료를 많이 구매했다면,이제는 로켓배송으로 신선한 재료를 그때그때 배송 받아 보관 공간도 절약하고 상해서 버리는 식재료도 줄어 결국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펜션 주인들 사이에서 쿠팡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여름에는 수영복·물안경·아쿠아슈즈 등 물놀이 용품을,겨울에는 한라산 등반에 필요한 아이젠 등 고객들의 긴급한 요청이 많은데,바람의 나라 도박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로켓배송 장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바로 도움 줄 수 있다.
유아 동반 관광객의 경우 기저귀부터 이유식,바람의 나라 도박간식거리,물티슈 등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숙소로 잡은 펜션이나 호텔로 쿠팡을 통해 여행기간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주문해두면 숙박업소 측에서 배송 물건을 보관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