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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6월,퀸스파크청주시 사직동의 한 주택에 사는 60대 A 씨는 50대 동생 B 씨가 숨졌다고 112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 씨는 가슴과 복부에 피멍이 든 상태로 누워 있었습니다.
이후 장기파열과 뇌출혈이 사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당초 경찰은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80대 어머니와 A 씨가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일관 되게 진술했고,퀸스파크경찰은 1년 동안 수사를 진행했지만 직접적인 증거 확보가 어렵다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들여다본 검찰의 요구로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재수사를 진행했고,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재개발로 흩어진 이웃들을 찾아 일일이 탐문한 결과 술에 취한 A 씨가 달아나는 B 씨를 마당까지 쫓아 나와 폭행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입니다.
또 어머니가 둘째 아들이 맞아 죽었다며 울고 있었다는 또 다른 주민의 진술도 있었습니다.
[이웃 주민 : (그때 당시에 경찰이 와서 물어본 적은 없었어요?) 그때는 없었어요.(최근에 왔었어요?) 네,최근에 한 달 정도 됐나?]
이들 형제의 80대 어머니는 지난해 숨졌는데,경찰은 A 씨가 동생을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 : (혐의 인정하시나요?) ….]
당시 경찰서 간부는 "의심은 갔지만 어머니가 거짓말을 하면서 직접적인 증거를 못 찾았다"며,퀸스파크"수사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인정했습니다.
충북경찰은 당시 담당 형사들이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를 한 것은 아닌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취재 : 박언 CJB / 영상취재 : 이천기 CJB / 영상편집 :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