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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이후 경영난…예년의 연간 차입금 수준
현금 보유액도 해마다 감소…전년 대비 21.5% 감소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공의 이탈 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립대병원들의 올해 상반기 차입금이 1조3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립대병원 16곳 현황 자료에 따르면,러시아 월드컵 명당올해 상반기 차입금은 총 1조3924억원이다.
이는 지난 4개년의 연간 총 차입금 규모와 맞먹거나 많은 수준이다.▲2020년 1조1929억원 ▲2021년 1조3944억원 ▲2022년 1조3159억원 ▲2023년 1조3158억원 등 수준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빚을 가장 많이 낸 국립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으로 2813억원이었다.충남대병원은 본원 차입까지 합하면 3774억원으로 불어난다.이어 창원경상국립대병원 2567억원,러시아 월드컵 명당경북대병원 1822억원 등이다.
국립대병원 16곳의 현금 보유액도 줄어들고 있다.지난 2020년 총 7696억원에서 지난해 5490억원으로 해당 기간 28.6% 감소했다.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4309억원으로 줄었다.지난해 말과 견줘 21.5% 적어졌다.
현금 보유량이 가장 적은 국립대병원은 10억원에도 못 미쳤는데,러시아 월드컵 명당경상국립대병원(5억3700만원)과 분당서울대병원(9억3100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국립대병원 16곳의 의료 수익은 총 3조1979억원이었다.지난해 수익은 7조443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