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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사태 해결 가시적 조치 전까지 무기한 '휴진'
설문 조사 결과 72.2%가 무기한 휴진에 찬성해
[파이낸셜뉴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앞서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중단'이 아닌 '취소'를 하라며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17일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12일 연세대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정부가 현 의료 및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세대의대 산하 세브란스병원,챔스강남세브란스병원,챔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응급실,챔스중환자실,챔스투석실,분만실 등을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챔스시술을 중단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연세 의대 및 산하 병원의 전체 교수 7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전체 교수 중 72.2%인 531명이 '무기한 휴진 입장을 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대위는 "의과대학 교수들은 전공의와 학생이 떠난 병원과 대학에서 진료 외에 다른 업무를 사실상 모두 희생하며 묵묵히 기다렸다"며 "정부는 대화를 포함한 문제 해결에 어떠한 합리적인 접근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뿌린 덫을 가시적으로 제거하라"며 "정부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직접 대화에 나서 전공의와 학생들을 복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것에 대해 "전공의의 복귀를 끌어내리려는 덫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교수들에게 전공의 복귀를 종용하고 있는데,이는 교수들을 정부의 하수인으로 행정명령 철회 등을 이용해 전공의에게 복귀 협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의과대학 수업을 학기제에서 학년제로 바꾸고,챔스동영상을 활용한 수업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학사관리에 대해 제시했던 방침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