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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지주 출범 독립경영 첫발…'한-베 포럼' 조현준 회장과 함께 참석효성그룹 신설 지주사 HS효성이 공식 출범하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경영이 본격화된 가운데 계열분리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전 기자와 만나 계열분리 연내 가능성 질문에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연내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지난달 효성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을 승인했다.기존 지주사인 효성은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장남 조현준 회장이,한국 호주 축구신설 지주사는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이끈다.
재계는 효성그룹이 2개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재편한 것은 계열분리 수순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두 형제가 함께 참석한 것은형제 독립 경영의 첫 행보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조현상 부회장은 올해 초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위촉된 데 이어 다보스포럼에서도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는 등 재계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2007년 베트남에 공식 진출한 효성그룹은 현재까지 총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을 투자해 하노이,한국 호주 축구호찌민,남부 동나이성 등에 9천여명 현지인 직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