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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27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경주시 최종 결정
경북도-경주시,APEC 후속절차 준비 착수

2025 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7일 오전 외교부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지난 20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건의한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유치 경쟁에 나섰지만 개최도시로 선정되지 못한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각각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 등을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함께 정했다.
   
1989년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의 각료회의로 출범한 APEC은 1993년부터는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미국과 일본,노다지복권방 거창점중국,러시아 등 태평양 연안 21개 주요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2.2%,교역량의 50.1%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경제협력체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함께 APEC 창설을 주도했으며,노다지복권방 거창점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인 1991년 서울 각료회의를 개최해 헌장격인 '서울선언'을 마련했다.2005년에는 제13차 정상회의를 부산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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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좌측상단부터)와 교촌마을,대릉원,동궁과월지 전경.경주시 제공

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전국적으로 1조 8천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북연구원은 경북지역 경제에만 972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65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내고 7908명의 취업창출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2021년 7월 가장 먼저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섰다.

이후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대대적인 유치 세일즈 활동을 펼쳐왔다.
   
유치 선언 이후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의 유치 열기는 그 어느 도시보다 뜨거웠다.천년고도 문화유산을 지켜온 시민의 자긍심은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로 나타나며 유관기관과 각계각층의 시민단체에서 500여 차례가 넘는 자발적인 지지 선언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달성 기념식.경주시 제공
지난해 12월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달성 기념식.경주시 제공

특히 지난해 9월 시작된 100만인 서명운동은 시작한지 85일 만에 146만 3874명의 서명을 달성하면서 APEC 유치 열망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시도민의 유치 의지에 대응해 전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개최도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적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대내외 표명하고 범시도민의 유치 희망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경상북도의회와 경주시의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했다.도내 지자체와 의회를 일일이 찾아 유치 협조를 구하고,노다지복권방 거창점서울과 경기도 의회 등 우호도시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이끌어 냈다.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민간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윤세영,신평)도 유치도시 홍보를 위해 수도권과 여러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나 유치 세일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김석기 국회의원(경북 경주)은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경주 유치를 위한 건의를 했다.특히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국회의원 58명의 APEC 개최도시 지지 서명을 받아 개최도시선정위원회에 제출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경주가 최종 선정되자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경북도청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경주가 최종 선정되자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경북도청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림에 따라 경북도와 경주시는 대한민국 국격은 물론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보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주요 회의장 및 숙박시설 인프라를 재정비하고,APEC 준비지원단 구성,노다지복권방 거창점지원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경북연구원·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이스(MICE) 산업 분야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내외 홍보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구·경북권 경제계와 기업들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대구상공회의소,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노다지복권방 거창점KOTRA 대구경북지원단,한국무역협회 대경지역본부,경북수출기업협회 등 경제단체와 함께 대구·경북의 특화산업 우수성을 알리고 무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제 경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확실히 마련했다.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정상회의 개최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00년전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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