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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품질 실증 공간 비롯해 연구센터,2030 엑스포과학관 등 조성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은 로봇기술 실증공간 등 로봇 산업 성장을 이끌‘수서 로봇 거점지구’를 조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먼저 수서동에 5949㎡ 규모로‘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구축해 다음달 문을 연다.협업기능기반 실증지원센터와 마이스터 로봇화 실증지원센터 등 연구시설을 비롯해 실외 로봇주행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기곳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속가공이나 자동차부품,2030 엑스포전기전자 등의 숙령공 기술을 로봇에게 학습시켜 로봇이‘마이스터 장인’의 수준에 오르도록 할 계획이다.
개관에 앞서 지난 18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한 로봇은 사람 손 움직임을 그대로 정교하게 따라했으며 금속을 가공하고 가죽 조각을 매만지는 가공 공정도 훌륭히 이행했다.
구는 로봇을 개발해도 실증 공간이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테스트필드를 통해 품질 검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2027년까지 수서역 북측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서울로봇테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센터는 로봇 기술 연구 등을 지원한다.
또 수서동 업무 유통단지 부지 30%에 로봇 관련 기업 입주시키기로 했으며 향후 건립될 SRT 복합환승센터는 로봇친화적 건물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로봇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단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 곳곳이 로봇 친화적으로 거듭난다.
테헤란로는 로봇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테헤란로 일대에는 배달로봇 5대가 지정된 건물 6곳을 오가며 배달을 하고 있다.센서를 통해 보행자와 장애물은 피하고 횡단보도도 건너는 등 자율주행 시스템이 탐재됐다.
강남 로봇과학관(가칭),2030 엑스포로봇 테마를 적용한 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잘 정비된 도로를 갖추고 있어 로봇 주행과 빅데이터 구축에 적합하다”며 “배달로봇이 테헤란로를 달리듯 강남구 전체를 로봇 테스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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