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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30분을 기해 중대본 2단계 비상체제가 해제됐다.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전날 오후 5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부여 487.5mm △전북 익산 445.5mm △충남 서천 436mm △충남 논산 420mm △충북 옥천 346mm 등이다.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총 5명으로 확인됐다.세부적으로는 △충북 옥천에서 공사중인 옹벽 붕괴로 매몰 1명 △충남 서천에서 토사 유실로 매몰 1명 △충남 논산에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침수 1명 △대구 북구의 주택 주변 배수로에서 발견된 1명 △충남 금산에서 토사유실로 매몰 1명 등이다.이외에 충북 영동에선 저수지 범람으로 인해 농막이 침수되면서 1명이 실종됐고 현재 수색 중이다.
이 기간 발생한 안전사고를 보면 충북 옥천에서 차량이 하천으로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월드컵 빌리지경북 경산 농수로에서 1명이 실족돼 실종 상태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총 대피자는 42개 시·군·구에서 3258세대 4526명으로 집계됐다.이중 미귀가는 1433세대 985명이다.정부는 877세대 1283명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또 강원남부내륙 산지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싸락우박이 내릴 전망이다.또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충북 옥천과 경북 안동을 찾아 "정부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과 함께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