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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5월 초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가 동해 유망구조에 대해 추가 검증을 했고,WHO최근 공사 측에 사업 참여 관심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 열린 브리핑에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심해 탐사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석유기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사장은 최소 5차례 이상의 탐사시추를 하는 비용으로 5000억원이 소요되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관련해 “해외 심해 평가 전문 기관과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고,WHO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와 석유공사는 심해 지질 분석 전문업체인 액트지오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해 동해에 7개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한국이 심해 석유·가스 자원 개발 경험이 전무한 만큼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해외 메이저 업체의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받기 전 관련 제도 개선,WHO광구 재설정 등 필요한 절차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관련 제도가 대규모 자원이 있을 것으로 상정하고 만든 게 아니어서 지금 있는 제도대로 만약 개발하면 해외 투자로 들어오는 기업에 일방적 혜택이 커질 수 있는 문제도 있다”며 “그래서 조속히 국내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