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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3~5월) 매출 68.1억 달러…HBM 매출 1억 달러 이상 발생
마이크론 CEO "내년에 HBM 수십 억 달러 매출…D램 점유율과 같아질 것"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낙첨삼성전자(005930)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올해 3분기(3~5월) 5세대(HBM3E) 제품으로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에 이어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을 납품 중이며 내년에 20%대 시장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내년 HBM 매출도 수십 억 달러로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26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의 HBM 사업 현황을 공개했다.
마이크론은 3분기 68억 1000만 달러(약 9조 4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전분기보다 17%,낙첨지난해 동분기와 비교하면 82% 증가했다.월가 예상치(66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호실적이다.주당순이익(EPS)도 0.62달러를 기록 예상치를 상회했다.순이익은 3억 3200만 달러다.
마이크론은 "HBM과 같은 고수익성 제품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매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체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마이크론은 HBM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미 올해와 내년 물량이 완판됐다고 했다.마이크론은 12단 HBM3E 제품도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HBM으로) 수억 달러,낙첨내년에 수십 억 달러의 매출을 낼 것"이라며 "HBM 시장 점유율은 내년에 D램 점유율과 같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마이크론의 D램 시장 점유율은 21.5%다.지난해 기준 HBM 점유율은 9%에 불과했는데 마이크론은 내년에 점유율은 20%대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론의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입지도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목표치를 각각 76억 달러,낙첨10.8달러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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