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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로봇 구독 서비스 시작
구독 대상 제품 22종으로 확대
병원·식당 경영난에 구독료 다소 과다 지적
서버봇 월 66만원,튀봇 140만원 식당에서 활동하는 LG전자‘LG 클로이 서브봇.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이달부터‘로봇 구독 서비스(RaaS)’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구독료가 다소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는 1일 “LG 클로이 서브봇과 튀김요리용 제조로봇 튀봇의 경우 구독 계약기간은 3년으로 월 구독료는 각각 66만 원,140만 원”이라고 밝혔다.
클로이 서브봇은 리테일 매장,호텔,보야카치코병원,식당 등에서,튀봇은 주로 식당에서 각각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하지만 최근들어 의사 파업으로 인한 병원 경영난에 식당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월 66만~200만 원의 구독료가 다소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LG전자는 이번 클로이 로봇 구독을 통해 그간 서비스 로봇 도입을 원하는 B2B(기업간 거래) 고객들의 페인포인트였던 초기 구매 비용을 비롯해 전문적인 제품 관리와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LG전자는 계약기간 동안 6개월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를 통해 자동 감지 시스템,보야카치코거리 탐지 센서,모터 등 제품 상태 점검과 정기적으로 전원스위치,충전 단자,로봇 휠 동작·외관 파손 점검,화면,카메라,선반 커버 등을 포함한 외관 클리닝 등 전문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급정거나 급출발,진동 등에 의한 국물 넘침 현상을 방지했다.국밥,라면,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해 복잡한 매장 내 장애물을 회피하는 것은 물론,보야카치코높이 조절이 가능한 선반에는 40kg까지 식기를 담을 수 있다.자동으로 무게를 감지해 고객이 음식을 받거나 식사가 끝난 후 직원이 빈 식기를 담으면 출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스스로 퇴식구로 이동한다.
CMS(콘텐트 매니지먼트 시스템)가 탑재돼 모바일 앱으로도 손쉽게 콘텐츠를 업로드 한다.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기 고객들에게는 각종 홍보영상과 메뉴 안내를,빈 좌석이 생기면 테이블까지 에스코트도 한다.
이 밖에도 LG전자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튀봇도 구독 서비스로 함께 선보인다.튀봇은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이며 조리하는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이다.사전에 입력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일체형 후드와 안전펜스로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LG전자는 향후 구독 로봇 종류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1조 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LG전자가 현재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 제품의 종류는 총 22종에 달한다.정수기,냉장고,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노트북 등에 이어 AI 로봇까지 선보이며 구독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