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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동성 결혼을 허용한다.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이 하원에 이어 18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외신에 따르면 태국 상원은 이날 동성 간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결혼평등법'을 승인했다.
투표 참여 의원 152명 중 130명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 3월 이 법안을 가결하고 상원으로 넘겼다.
내각과 왕실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형식적인 과정이다.
법안은 왕실 관보에 게재된 날로부터 120일 후 발효된다.
동성 결혼 합법화는 아시아에서는 대만,파드리스 대 말린스네팔에 이어 세 번째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40개국이 동성 결혼을 허용한다.
새 법안은 기존 '남녀',파드리스 대 말린스'남편과 아내'를 '두 개인',파드리스 대 말린스'배우자' 등 성 중립적 용어로 바꿨다.
18세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
상속,파드리스 대 말린스세금 공제,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다.
태국은 동성애자와 성 전환자 등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적으며 적극적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나라로 꼽힌다.
태국에서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은 2001년 발의됐으나,파드리스 대 말린스탁신 친나왓 당시 총리와 정치권 다수가 반대했다.
지난해 5월 총선 이후 새로 구성된 하원은 지난해 12월 정부와 전진당,민주당,시민단체 등이 각각 제안한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 초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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