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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연료 연탄의 원활한 수급 안정·지역경제 기여 28일 열린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종업식 모습.ⓒ석탄공사[데일리안 = 임은석 기자] 대한석탄공사는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가 오는 30일에 폐광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석탄공사와 노동조합은 2023년 전남 화순광업소,우니 무라카미2024년 태백 장성광업소,우니 무라카미2025년 삼척 도계광업소 순으로 폐광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화순광업소 폐광에 이어 장성광업소가 6월말 문을 닫게 된다.2025년 도계광업소를 마지막으로 석탄공사의 석탄 생산은 종료된다.
장성광업소는 1936년 삼척개발로 개발에 착수한 이래 지난 88년 동안 운영되면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석탄 생산지로서 국민 연료인 연탄의 원활한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
1959년 석탄 생산량 100만t을 달성하였고,우니 무라카미1979년에는 228만t으로 연간 최대 생산을 달성했다.1950년 공사 창립 이후 장성광업소는 약 9400만t을 생산했다.이는 석탄공사 74년간 총 생산량(1억9300만t)의 49%에 해당할 정도로 가장 큰 탄광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김인수 석탄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장성광업소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경제개발을 추진하던 시기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며 "어둡고 무더운 수백미터 지하 막장에서 우리 산업 발전의 원동력과 버팀목이 돼온 장성광업소 직원들의 특별한 희생과 헌신을 국민께서 꼭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