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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스튜디오 수제’의 웹 예능‘아침먹고 가2’에 출연한 고준희는 자신을 둘러싼‘버닝썬’루머에 대해 억울함과 분노를 드러냈다.
진행자 장성규가 “루머가 터지지 않았나.최근 BBC에서 다룬‘버닝썬’관련해서 이름이 연관 검색어에 오른 적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고준희는 “아~그 쌍X XX들?”이라고 욕설을 내뱉은 뒤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제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전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준희는 “전 (사건 이후) 몇 년 동안 아니라고 계속 얘기했는데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며 “이거 얘기하면 방송 내보내 줄 거냐”고 질문했다.
장성규는 “이건 내보내 주겠다.사실을 바로 잡아야 하고 보고 싶은 대로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여기서 정확하게 (해명하자)”며 “제가 알기론 사진 한 장 때문에 그랬다고 하던데,넷 포커맞냐”고 물었다.
그는 “쌍X XX(승리)랑 모 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에 갔는데 그 친구(승리)가 당시 저랑 같은 기획사였고‘누나 저랑 셀카 하나만 찍어주세요’라고 해서 한 장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 친구와 SNS 맞팔로우 상태가 아니라 그 사진을 올린 줄 몰랐다”며 “한참 시간이 지나 버닝썬 사건이 터졌는데 신경 쓸 수가 없었다.그 당시 전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근데 친구들한테‘그것이 알고 싶다’에 카톡 내용이 떴는데 그게 저라고,넷 포커난리가 났다고 전화가 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카톡에‘누나’어쩌고 내용이 담겼는데,넷 포커커뮤니티에서‘누나면 같은 기획사고 ㄱㅈㅎ(고준희) 아니야’라는 글이 올라왔다.인터넷 댓글에서 (루머가)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고준희는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에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회사가 아니라고 얘기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았다.근데 방치하더라.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이게 아니다’라는 기사 하나를 못 내주나 싶었다”며 “그래서 난 그 회사를 나가 혼자 변호사를 선임해 해명했다”고 털어놨다.
또 고준희는 당시 루머를 해명할 시기를 놓쳤다며 “인정한 꼴이 돼버렸다.제가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되고 못 하게 됐다.엄마는 이석증까지 오셨는데 저한테도 숨겼다”며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고준희는 “공부가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아닌 걸 아니라고 해명할 수 있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