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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23명이 사망한 가운데 기이한 건물 구조가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사고 시 탈출 역할을 하는 유도등과 대피 훈련이 무용지물이 됐다는 지적이다.
27일 경기일보가 입수한 공장 도면을 보면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 3동 2층은 작업실 가운데로 복도가 가로질러 있으며 복도 왼쪽 끝에는 지상과 연결되는 직통계단이 있다.다른 출구인 1층 사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직통계단은 작업장과 정 반대 방향에 설치돼 있다.
문제는 밖으로 대피하기 위해 마련된 직통계단이 여러 사무실을 거쳐야 서로 닿을 수 있는 구조였다는 점이다.
직통계단은 건축물의 모든 층에서 피난 층이나 지상으로 직접 연결되는 계단이다.건축법에 따라 직통계단은 각각의 사무실과 연결된 복도 등 통로에 갖춰져야 한다.즉,먼슬리로그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여야 직통계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재가 난 2층의 경우 계단이 통로와 직접 연결되지 않았다.지상으로 연결된 직통계단만 복도에 맞닿아 있었지만 1층 출입구로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직통계단을 가기 위해선 복도로 나가 또 다른 사무실로 들어가 대피를 해야 했다.
이와 함께 공장 내 설치된 유도등이 무용지물이 됐다.
공장 3동 2층 건물엔 20대의 유도등이 설치돼 있다.화재는 작업장 안쪽에서 시작됐고 검은 연기는 42초 만에 작업장을 가득 채웠다.하지만 유도등은 출입구와 연결돼 있지 않은 계단 등에 설치돼 있는 탓에 탈출 방향을 찾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아리셀은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한 번씩 화재 훈련 대피를 진행했는데,먼슬리로그사망자 23명 중 20명이 일용직 근로자로 약 일주일간 근무를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을 고려하면 이들을 대상으로 대피 훈련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두 개의 계단을 설치하면서도 복도와 연결해 놓지 않은 건 피난 안전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특히 공간 구조에 대해 모르는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대피에 더욱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장은 물건을 쌓아두고 공간 가변성이 크기 때문에 매일 작업 전 공간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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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박수철∙김은진∙김도균∙한준호∙박소민∙오종민기자
사진=김시범∙윤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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