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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빽다방,kt 레터링당충전‘아망추’출시
무설탕도 확대,kt 레터링논커피 신메뉴경쟁
카페 프랜차이즈의 메뉴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당도 높은 음료와 저당·제로 음료 사이‘당’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를 정식 메뉴로 선보이는 카페 프랜차이즈가늘고 있다.인기를 끌고 있는‘아샷추(아이스티에 샷 추가)’에 이은‘아망추(아이스티에 망고 추가)’가 대표적이다.
최근 빽다방은 아이스티 음료에 망고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넣은‘아망추’를 선보였다.지난달 28일 이디야도 아이스티에 얼린 망고를 추가한‘아망추’메뉴를 출시했다.
‘당 충전’레시피로 인기를 끈 아망추는 일반 음료보다 당도가 높다.이디야의 기본 아이스티 음료의 당 함유량은 39g이지만,kt 레터링망고가 추가된 아망추의 당 함유량은 49g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일 섭취 열량의 10% 이내(2000㎉ 기준 50g)다.음료 한 잔만 마셔도 권장량을 채우는 셈이다.
당 함유량을 낮추거나 무설탕으로 만든 음료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탄산음료와 주류에 집중된 제로 열풍이 카페 프랜차이즈로 확산된 현 상이다.더벤티는 올해 13종의 음료를 저당 라인업으로 개편했다.대체당을 사용해 기존 음료 대비 최소 30% 이상 당류 함량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디야는 아망추를 출시하면서‘제로슈가 아이스티’등 당 제로 메뉴를 추가했다.메가MGC커피는‘제로 복숭아 아이스티’등 저당·제로 슈거 음료를 선보였다.
업계는 트렌드에 맞춘 신메뉴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당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진 만큼 당을 조정한 메뉴가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논-커피(non-coffee) 메뉴는 특히 저렴한 가격보다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 프랜차이즈가 레시피 활용도가 다양한 논-커피 메뉴에서 경쟁력을 찾고 있다”며 “당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져 다양한 옵션을 추가한 음료를 선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새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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