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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석유公,여자 월드컵 중계자격 취소 법인 살려준 모양"
석유公 "체납액,여자 월드컵 중계착오로 인한 소액 200만원"
'20억 자문료' 의혹에는…"집행액은 약 15억"
석유공사는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액트지오의 체납세액이 200만원 내외로 소액이며 착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금이) 체납돼 자격 취소된 법인이 석유공사가 준 돈으로 체납을 해결하고 자격이 살아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액트지오와 계약을 체결한 뒤 5월부터 용역대금을 지급했다"며 "액트지오가 세금을 완납한 시점은 지난해 3월"이라고 설명했다.
체납세액 규모에 대해서도 "200만원 내외로 소액이며,여자 월드컵 중계착오로 인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액트지오는 지난해 3월 미납세액을 완납하고 재판권 등 행위능력도 소급해 완전히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석유공사가 제공한 영수증에 따르면,여자 월드컵 중계액트지오 측은 지난해 3월29일 약 1653달러 상당의 미납 세금을 모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체납세액 완납 이전인 2022년 12월 작성한 '동해 울릉분지 종합기술평가 수행계획'에서 심해전문기관 평가 및 전문가 자문단에 들어가는 예산으로 책정된 160만 달러(약 20억원)가 대부분 액트지오사에 지급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석유공사는 "160만 달러는 집행 계획에 불과하고 실제 집행액은 약 129만 달러"라며 "또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된 액트지오의 유망성 평가와 국내외 전문가 검증에 소요된 전체 금액을 합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