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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인상은 옛말…에르메스·구찌 이어 루이비통,2023 여자 패션 월드컵또 가격 인상
명품 업계가 최근 수시로 제품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2023 여자 패션 월드컵지난달 에르메스와 구찌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루이비통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통상 연말·연초에 가격 인상을 해오던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면서 다른 브랜드들도 인상에 합류해 명품 물가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루이비통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또 가격을 인상했다.이번 인상으로 네오노에BB는 기존 258만원에서 지난 2월 274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290만원이 됐다.올해만 가격이 11%가량 뛴 것이다.캐리올 PM 모노그램은 340만원대에서 360만원대로 올랐고 포쉐트 메티스 이스트 웨스트 모노그램은 380만원대에서 410만원대로 6%가량 인상됐다.네오노에BB 모노그램과 마렐 에피,2023 여자 패션 월드컵다이앤 모노그램 등 가격도 2∼5% 올랐다.
앞서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 구찌는 지난달 오피디아 미디엄 GG 토트백 등 일부 가방을 또 5∼8% 인상했다.에르메스는 지난 1월 로얄 로퍼,오란 등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가든파티 백 가격을 인상했다.가든파티 캔버스(사이즈 30)는 320만원대에서 400만원대가 됐다.
에르메스는 통상 연초에 가격을 한 차례 올려왔지만,2023 여자 패션 월드컵올해는 상품군과 제품을 나눠 가격 인상을 단행해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나온다.지난 2월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은 올해 세계적으로 가격을 8∼9% 올릴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예물로 많이 찾는 시계 브랜드에서도 가격 'n차'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롤렉스는 매년 새해에만 가격을 한 차례 올려왔으나 올해 들어선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8% 안팎으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5%가량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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