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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이수진 등에 정치자금 건네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전현직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라인 몸통'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50)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회장과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전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두 사람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는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전후로 기동민 전 민주당 의원,경마장돌짜장이수진 민주당 의원,경마장돌짜장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경마장돌짜장김갑수 전 민주당 예비후보 등 4명에게 총 1억 6000만원 상당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기 전 의원에게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등 명목으로 2016년 2~4월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 양복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이 의원과 김 전 장관에게는 정치자금 500만원,경마장돌짜장김 전 예비후보에게는 5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과 서로 '패밀리'라 칭하며 정치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격려해 주기로 했다는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다.이들 의원의 재판은 서울남부지법에서 별도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