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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량이 갑자기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켰지만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더라도 사고 원인을 제공했다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캠핑카 사고 내고 도망가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게시글에는 한 주유소 CCTV에 찍힌 사고 영상이 담겼다.
영상을 살펴보면 2차로를 주행 중인 캠핑카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3차로로 끼어들었다.이에 3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달리던 트럭이 캠핑카를 피하려다 속도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도되고 말았다.
트럭은 운전석 쪽으로 쓰러지며 왼쪽 측면과 앞 유리가 완전히 부서졌다.차량 파손은 물론 운전자도 크게 다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캠핑카는 사고 원인을 제공했지만 잠시 속도를 늦추더니 이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글쓴이는 "화물차 기사님이 살려줬는데 나 몰라라 없어지네"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비접촉 뺑소니 사고다" "제발 잡혀서 집,cf 바달로나 대 카디스차 다 팔아서 보상해주길" "그 찰나의 순간에 도망갈 생각을 하다니" "사고자가 아니라 목격자라도 내려서 살펴야 하는 거 아님?" "꼭 합당한 벌을 받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비접촉 사고를 유발하고 적절한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날 경우 뺑소니 혐의로 입건될 수 있다.사고 원인을 제공했다면 과실을 물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