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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서 일부러 접촉 사고를 내고 치료비 등 명목으로 4억여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20~30 남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도로 교차로 등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동행복권 해킹 피해보상치료비 등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총 65차례에 걸쳐 4억2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교차로에 그려진 점선을 따라가지 않고 좌회전하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내고,동행복권 해킹 피해보상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뒤 보험금을 챙기는 방식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일당은 보험사나 수사기관 등으로부터 고의사고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해 운전자를 바꿔가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며 “고의적인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로 의심되는 경우엔 차량 블랙박스 원본 영상이 지워지지 않도록 보관하고,동행복권 해킹 피해보상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