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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주주들의 반대로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16일 이사회를 통해 "주주 의견 청취 결과 및 특별위원회의 검토 의견 등을 보고 받은 후 이사 상호간 논의를 가진 결과,월드컵 개막전 중계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존재하더라도,다수 주주분들의 반대 의견과 다양한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월드컵 개막전 중계현 시점에서는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같은 특별위원회 검토 결과와 이사회 결정 사항을 공지했다.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양사 사외이사로 구성한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도 공개했다.특별위는 검토 결과에서 "합병에 관한 주주 설문,합병 추진의 필요성 및 주주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월드컵 개막전 중계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시너지는 존재한다고 평가되나,월드컵 개막전 중계주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회사의 정책·기조 및 주식매수청구권에 따른 자금부담의 제약이 있으므로 회사 및 주주의 이익 보호 측면에서 현 시점에 본 합병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또 "추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됐을 때 다시 검토할 것을 이사회에 권고했다"고 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주주의 뜻에 따라 합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합병은 추진되지 않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과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설문조사엔 1만2778명(총 주주의 2.5%)가 참여했고 참여 지분은 발행주식총수의 50.6%가량이다.70.4%가 반대를 표명했고 찬성은 4.0%,기권은 25.6%를 차지했다.셀트리온 주주들이 대부분 반대의견을 낸 것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너무 고평가 돼 있고 합병의 실익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셀트리온의 주가가 셀트리온제약보다 2.5배 높고,월드컵 개막전 중계역시 12배 높다.영업이익(지난해말 기준)은 17배 차이다.셀트리온 주주 입장에선 합병시 재분배되는 주식수를 결정하는 합병비율에서 손해를 볼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이 내년이나 내년 이후 재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셀트리온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셀트리온제약의 실적이 내년에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엔 합병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