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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중수부장 녹취록' 만들어 보도'20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언론인 2명과 '이재명 대선 캠프' 전 대변인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13일 인터넷 언론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와 송평수 변호사 등 2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민주당 최모 보좌관,아자르 나이같은 당 전문위원 김모씨 등은 범행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부족해 혐의없음 처분했다.
송 변호사와 허 기자는 이른바 '가짜 중수부장 녹취록'을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19대 대선 당시 후보 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전파한 혐의다.
허 기자는 2022년 3월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근무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수사하고 이를 최재경 중수부장에게 보고하고도 토론회에서 조씨를 모른다고 거짓말 했다고 보도했다.
조씨 사촌형과 최 전 중수부장의 녹취록이 근거였는데,아자르 나이검찰 조사결과 녹취록 속 최 전 중수부장은 민주당 의원 보좌관 최모씨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대변인이었던 송 변호사가 녹취록을 조작해 허 기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 기자 역시 이 사실을 알면서도 녹취록 속 최씨가 최 전 중수부장인 것처럼 허위 보도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JTBC 근무 시절인 2022년 2월 인터뷰를 왜곡해 '윤 후보가 박영수 전 특검의 청탁을 받고 조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사실을 보도한 혐의를 받는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도 불구속 기소됐다.
윤 대통령이 직접 조씨에게 커피를 타줬다는 내용의 '윤석열 커피'로 잘 알려진 보도다.검찰은 봉 기자가 JTBC 사회부장과 보도국장을 속여 JTBC의 공정·진실보도를 방해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윤 대통령이 중수부 재직시 조씨 수사를 봐줬다는 허위사실을 고의로 보도한 혐의를 받아온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와 전 뉴스버스 기자 윤모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됐다.